주제넘게 여기서 경기력을 말한 건 아니고요.
밑에도 몇 분 이미 글을 올렸지만, 오늘 경기 막판 권정혁, 이윤표 선수의 분쟁에 너무 놀랐고 실망했습니다.
한 두번 말로 투닥거리는거야 늘 있을 수 있는 상황인데, 점점 거칠어지더니 나중에 권정혁 선수 주먹날리는 줄 알았어요.
그게 무슨 추태인가요?
경기는 막판으로 다다르고 마지막 힘을 짜내 역전골을 넣어야 할 상황에 지들끼리 쌈박질이라니,
당사자만 알 수 있는 자세한 내막이지만, 이윤표가 잘 못 했다쳐도 살해협박을 하거나 부모욕을 하진 않은이상,
아무리 화가 치밀어도 평일날 경기장을 찾아준 인천팬들이 보고, 전북 원정팬이 보고 있는 상황에서 얼굴을 밀치고 있으니...
주변에서 "아니 자기들 끼리 왜 싸워?" 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인상을 다 찌푸리게 만드는 흉한 짓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론 두 선수에게 벌금을 물리는 자체징계를 내렸으면 싶습니다.
조직력 하나로 버티는 인천이 경기도중 같은 팀원끼리 분란이라니요...
그런건 저~기 바다 건너 EPL이나 진출해서 하시고, 인천에서 뛰는 한 다시는 오늘 같은 불상사는 없길 바랍니다.
정말, 다시는 ...그러지들 말아요.
오늘도 여러번 선수들끼리 호흡이 안맞는 모습이 자주 보였는데, 여기서 만족하지들 맙시다.
그리고, 오늘 잔디 이벤트...이거 대체 뭔가요?
누구 머리에서 나온 아이디어 인가요?
오늘이 인천유나이티드 ACL진출 확정일인가요? 아니면 지난 수원전처럼 상위스플릿 확정일인가요?
시즌 종료일도 아니고...창단일이라도 되나?
경기는 매우 거칠었고, 결과도 간신히 연패를 멈췄을 뿐이고, 막판 선수들의 내분도 있었던 어수선한 상황에서,
무슨 목적으로 그런 이벤트를 진행한건가요?
심신이 지친 선수들이 안타깝고, 좀 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해 보이는 잔디는 수백명의 발걸음으로 밟히고...
어느 정신나간 여편네는 3살정도 되는 어린애가 혼잡한 군중속으로 뛰어가는데도 잡을 생각도 안하고, 그러다 넘어져 밟히기라도 하면 어쩔는지...
낙후된 시민의식도 문제지만 통제도 제대로 못하면서 이런 이벤트를 강행하는건 정말 생각없는 짓입니다.
요즘 이런저런 소소한 이벤트 잘 진행하고 있어서 괜찮게 보고 있었는데 ,
오늘은 선수들이나 프런트나...
이벤트 담당한 사람은 오늘부터 퇴근 후 잔디관리팀이랑 같이 물 주고 잡초뽑고 연장근무하고 가요.
잘 들 합시다~
인천도 ACL 나가 봅시다~!!!
인천 만세~ 만만세~!!!
할 수 있어 인천~!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