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느끼는 거지만, 용역업체들의 의식수준은 저질에 가깝습니다.
관중 무시하는 것은 아주 당연한 일이며, 그것을 마치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 같네요.
많은 분들이 우려하긴 했지만 어제 그라운드 사진촬영 이벤트 했었죠.
잔디보호라는 명분에선 생각이 짧았다고도 볼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선수들이 직접 뛰는
그라운드에서 같이 숨쉬며 공감하자는 좋은 취지가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전 고지된 공식적인 행사였지만, 다수의 인원이 그라운드 출입이 불러낸
통제불가 상황 등은 아무리봐도 주최측의 진행 미숙함이 원인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용역업체는 통제가 불가능해서 짜증이 났는지,
반말로 크고 굵은 목소리로 나가라고 윽박지르는데, 대체 이 용역이 업무는
선수와 관중, 그리고 경기 전반에 걸쳐 ‘안전’과 관련된 일을 담당하는거 아닌가요?
어른과 아이 가릴 것없이 반말로 손가락질하며 윽박지르는데 기분좋게 치러야할 이벤트를
공포와 위화감으로 만들 필요가 있었나요? 본인이 짜증나서 화풀이하는건가요?
어디까지나 관중 보호가 1순위이어야할 사람들이, 관중들이 내는 티켓값으로
월급을 가져가는 사람들이, 이렇게 무식하고 부도덕한 자세를 취해야하는게 맞는건가요?
물론 통제불가 사항에서 소리를 칠 수는 있습니다. 허나,
짜증난다고 화풀이 대상으로 삼으면 절대 안됩니다. 화살은 되돌아갑니다.
관중 동원에 힘써야할 구단이, 고용한 용역업체의 무식한 폭언으로 인해
관중들이 발걸음을 끊는다면, 도대체 누구한테 이득일까요? 정말 기분 좋게 관람해야할
상황에 이 용역업체들이 주는 피해는 왜그리 자주 발생하는 걸까요. 그리고 이들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왜그리 많은 걸까요. 구단은 사리분별 확실히해서 지속적인 관리를 펼칠 필요가 있습니다.
그들은 ‘갑’의 위치가 아니고, 동일선상 혹은 우리를 보호할 의무를 가지고 있지만
잠시나마 망각하는 작태에 대해서 불편함을 갖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