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K리그사랑은 2000년대초 히딩크 이전부터 시작되었다.
그 계기는 사람들이 국가대표팀에는 열광하지만 정작 그 기초가 되는 K리그를 외면하는데에 대한 반감에서였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국민 거의다가 국가대표팀에는 열광하며 경기력이 문제가 될때는 한국축구가 그렇지... 등등
이런말을 서슴지 않고 내 뱉었다.
나 나름대로 생각한게 그런말을 하는 사람들이 일년에 한번씩만이라도 경기장에서 관람을 하게된다면 K리그의
수준이 한단계 아니 그이상 올라간다고 확신한다.
언젠가부터 유럽축구가 우리 안방을 점령하고만다.
사람들은 그들의 수준 높은 경기를 만끽하며 한편으론 우리나라의 축구를 멸시한다.
그러나 나는 그들에게 K리그의 전도사인것처럼 유럽과의 환경차이등등 열변을 토하며 결국에는 당신만이라도 일년에 한번만 K리그를 경기장에서 관람하게된다면 그게 바로 우리K리그 발전의 초석이 된다고 말하곤 한다.
요즈음은 K리그의 유망주들이 국대에 승선하여 A매치에 뛰는 것을 보면 마치 우리 아들이 출세한것처럼 들뜨곤한다.
특히 우리 인천의 유망주들이 국대에 승선하는 꿈을 꾸며 나 나름대로의 그림을 그려보며 흥분하기도 한다.
작년 시즌중반이후 우리 인유의 경기력을 보며 너무 좋아 어쩔줄 몰랐던 기억이 새삼스럽다.
그당시 우리 인유의 팀웍은 세계어느팀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하며 즐거워했다.
그러나 그런 나의 환상은 어제 전북과의 경기로 물거품이 되었다.
우리는 흔히 스포츠에서 동업자정신을 말한다.
그 좋은 예가 어제 김남일선수와 박희도선수의 충돌에서 볼수있다.
비록 상대팀이지만 선수의 위중함에 서둘러 상황을 알렸다는게 얼마나 다행스러운 이야기인가.
그런 동업자 정신이 없이 무조건 이기기에만 정신없다면 관중과 여론은 외면할것이며
관중과 여론의 관심이 없는 스포츠란 죽은것이나 다름이 없다.
요즘 말썽 많은 심판들도 마찬가지다.
정말 깊이 생각하고 반성해야한다.
관중이 없으면 경기도 없고 경기가 없으면 선수도 심판도 설 자리가 없다.
나는 어제 경기 말미 그런광경은 처음본다.
그간 동업자정신이란 묵시적으로 상대방에 대한것에 촛점이 맞추어 졌었다.
같은 팀의 동료는 아주 당연한 것이기에 말할 필요도 없었다.
상상하지도 못한일이다.
같은 팀선수끼리 물리적 충돌을 하려는 그 장면.
초등학교 그것도 저학년 반대항 경기에서나 볼수 있는 그런 장면.
물론 경기를 하다보면 자기 생각과 전혀다른 플레이때문에 동료에게 소리지르고 화내기도 한다.
이런것들은 어떻게 보면 경기에 몰두하는 모습으로 보이고 그것 또한 경기의 일부분이라 즐기는 관중도 있다.
그러나 서로 치고 받고 하려는 듯한 그런 모습.....
집으로 손님을 초대해놓고 부부가 살림살이를 때려 부수며 싸우는 꼴이다.
치고 받던 말던 화해를 하던 말던 그것은 그야말로 경기후에 할일이다.
경기중 관중들 앞에서 보여야할 행동은 절대아니다.
구단에 엄중하게 요구한다.
어제 그일의 당사자 권정혁선수와 이윤표선수의 강력한 징계를 요구한다.
설령 남은 게임 모두 져도 어쩔수 없다.
이번일이 선수단에 경종을 울려 다시는 이런 비슷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
계속 우리 인유를 가슴속에 새기고 싶다.
가슴에 별을 못달지언정 자부심에 상처를 입고 싶지 않다.
인유!!! 정말 사랑한다.
실망시키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