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2 서울과의 경기를
처음으로 축구장에 가서 직관했습니다.
남편은 축구광이긴하지만,
저와 9살배기 아들은 한번도 가본 적이 없었습니다.
신랑이 인천사람이라서 그런가,
저보고 이번경기는 더비? 라고 하면서 꼭 봐야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따라가긴했지만 날이 더워서 솔직히
가는 내내 , 안갔으면....하는 마음이었습니다.
막상 경기장에 도착하니,0예매한 자리에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서 막상 입장해서도 사실..좀...그랬어요
그런데, E5 3열 1, 2 3 자리에서보니 정말 선수들이 가깝더라구요.
신랑이 해외경기볼때처럼 선수와 응원단이 가까워있는 그림이
나오길래 굉장히 신기했습니다.
5분만에 서울팀이 한골 넣어서,
좀...의기소침했는데 신랑은 더 힘내서 응원하면 이길수있다고 하더라구요
얼마안돼서 금방 동점 만들어주실때는 저도 모르게 자리에서 일어났네요.
더워서 선수들 탈진할까 걱정이었는데, 중간중간 쉬어가는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후반 들어서서 끝나기전에 역전골이 나올때는 저랑 신랑은
저희도 모르게 일어서서 껴안고 소리 질렀네요 ㅎㅎ
솔직히 신랑이 저희 데리고오면서 , 저랑 아들 데리고 오는 첫 축구장이라며
제일 재미있게 역전승하면 좋겠다고 하긴 했었습니다 ㅎ
집에 가는길에 남편이 저희에게,
아내랑 아들이랑 같이 오니까 이겼다면서,
장말 생애첫 축구장 나들이에 ,팀은 승리,
그것도 역전승인 경우는 없을거라며
신나서 얘기하는 신랑은 더없이 즐거워보였습니다.
아들도 재미있었다며 또 오자고 하구요.
좋은 시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물 마시거나 하면서
끝없이 팬들에게 박수 쳐주신 박종진 선수.
정말 감사합니다 팬들 그렇게 챙겨주시는게 너무 보기좋았어요.
신랑은 박종진같은 선수가 빛은 안나도 꼭 필요한 선수라고,
박지성처럼 헌신하는? 뭐 그런 꼭 있어야되는선수라고
칭찬하더라구요
말이 엄청 길었네요.
그래도 정말 감사했고 고맙습니다.
다음 홈 경기도 꼭 응원하러 갈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