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창원]
#2025시즌 K리그2 우승으로 다이렉트 승격을 이뤄낸 인천유나이티드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발맞추기에 한창이다. 인천은 지난해 선수단에 새로운 얼굴을 더해 1부 리그 복귀를 준비 중이다. UTD 기자단이 전지훈련지 창원을 방문해 이적생 8명을 만나봤다.
①이케르 운다바레나
스페인 국적의 미드필더 이케르 운다바레나가 인천에 합류했다. 선수 경력의 대부분을 스페인에서 보낸 그는 2024시즌 말레이시아 리그의 조호르에 입단하면서 아시아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케르가 선택한 다음 행선지는 인천이다. “이적 첫날부터 구단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많은 도움을 줬기 때문에 적응을 잘할 수 있었다”는 이케르는 “빨리 시즌이 시작하길 기대하고 있다”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공교롭게도 인천의 동계 전지훈련지는 이케르의 조국인 스페인이었다. 이케르는 “그 덕분에 더 편안하게 훈련에 임할 수 있었다”며 “좋은 팀들과 경기하면서 동료들과 서로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알아가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또한 “주장 이명주와 부주장 이주용, 그리고 무고사 같은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한국 문화를 알려주며 적응에 많은 도움을 줬다”고 덧붙였다.
스페인에서의 전지훈련을 마치고 창원 전지훈련에 임하고 있는 이케르는 한국 음식에 대해 묻자 “비빔밥과 삼계탕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대답했고, “예전에 먹어봤던 김치도 여기 와서 먹어보니까 완전 달랐다”며 “너무 매운 음식만 아니면 다 괜찮다”고 대답했다.
등번호는 8번을 골랐다. 처음엔 스페인 레가네스에서 승격했을 때의 번호인 20번을 원했으나 윤정환 감독이 “인천에서 20번은 수비수의 번호”라며 “8번을 다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이케르는 “빌바오 아카데미 시절 8번이었기 때문에 기분 좋게 승낙했다”고 회상했다.
인천 선수들과 운동하며 느낀 점으론 ‘열정’을 꼽았다. 이케르는 “훈련할 때 항상 100%를 쏟으려고 노력하는 인천의 문화와 훈련 세션들이 잘 맞아떨어지고 있어서 프로페셔널함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문화를 흐트러뜨리지 않고 앞으로도 쭉 유지하고 싶다”는 말을 더했다.
지난해 인천은 승격을 이뤄냈지만 중원 구성은 시즌 내내 골치였다. 주장 이명주가 부상 없이 주전으로 풀시즌을 소화했지만, 부상과 입대 등으로 인해 미드필더 한자리는 계속 바뀌었다. 이런 상황에 이케르의 활약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
이케르에게 본인의 플레이 스타일을 설명해달라고 부탁하자 “커리어 동안 6번(수비형 미드필더) 역할로 많이 뛰었기 때문에 그 자리가 가장 편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8번 역할로도 뛰긴 했다”며 “팀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해서 도움을 주는 선수가 되기 위해 힘을 쏟는 편이고, 간결한 패스 플레이를 많이 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런 이케르에게 윤정환 감독은 이명주와 비슷한 역할을 많이 요구하고 있다고 한다. 이케르는 “선수 경력에서 피치 위에서 주장처럼 플레이하는 걸 많이 요구받았는데, 윤정환 감독도 비슷하게 요구하신다”며 “이명주를 모방하는 게 아닌 나만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발휘할 수 있는 여러 능력을 많이 끌어내려고 하신다”고 말했다.
적응을 잘 해내고 있지만, 인천 이적은 그의 인생에 있어서 큰 도전이다. 이케르는 “내게 있어 매우 중요한 한 걸음일 것”이라며 “K리그1이 힘든 리그라고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어서 팬들을 보고 싶고, 잔류를 위해 최대한 팀을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인천 팬들에겐 “팬 여러분을 경기장에서 볼 생각을 하니 많은 기대가 된다”며 “여러 선수들이 인천 팬들이 한국 최고의 서포터즈라고 말해줬기 때문에 빨리 실제로 그 모습을 보고 싶다”는 말을 보냈다. 또한 “서울과의 경기에서 좋은 분위기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글=이환희 UTD기자(hwanhee515@naver.com)
사진=이환희 UTD기자(hwanhee5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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