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적인 감독 데뷔승을 거둔 인천 유나이티드의 김봉길 감독대행이 서울전에서도 공격적인 축구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은 23일 김해시청과의 FA컵 32강전에서 박준태, 설기현, 이보의 연속골로 3-0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K리그 포함 60여일 만에 승리라는 기쁨을 맛봤다.
이날 김 감독대행은 주전 선수들을 대거 투입했다. 서울전(28일)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수도 있었지만 김 감독대행은 “서울전도 중요하지만 홈팬들 앞에서 멋진 축구를 보여줘야 한다. 체력적인 부분은 훈련으로 조절이 가능”하다며 홈 승리를 위해 기용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전술적 선택은 적중했고, 인천은 오랜만에 승리를 거뒀다. 게다가 화끈한 공격력으로 승리해서 더욱 빛났다. 김 감독대행은 “자꾸 골맛을 봐야 팀이 살아난다. 2-0이 됐을 때 더 많은 골이 우리를 좋은 흐름으로 가져다 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더 많은 골을 원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3-0이 됐을 때는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쳐야 한다는 사실에 집중했다. 선수들에게 집중하라고 지시했다”고 다득점과 함께 무실점 경기를 선수들에게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그의 이러한 바람은 이루어졌다.
승리의 기운을 얻은 인천은 서울 원정을 떠난다. 김 감독대행은 “데얀과 몰리나가 위협적이다. 하지만 결코 수비적인 축구를 하지 않겠다”며 적지에서도 공격적인 축구로 승리의 결과를 얻겠다고 다짐했다.
인터풋볼 김성진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