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의 카파제가 모국인 우즈베키스탄의 승리를 이끌었다.
카파제가 소속된 우즈베키스탄은 11일 오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북한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C조 4차전에서 후반 4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게인리히(수원)가 올린 크로스를 카파제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해 북한의 골망을 흔들었다.
우즈베키스탄은 카파제의 결승골로 북한을 꺾고 최종 예선행을 확정했다. 반면 북한(승점 3점)은 남은 2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더라도 2위인 우즈베키스탄(승점 10점)과의 격차를 줄일 수 없어 탈락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