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의 김봉길 감독대행이 무관중 홈 경기로 인한 선수들의 동기부여 저하를 걱정했다.
인천은 A매치 휴식기를 끝내고 14일 포항과 K리그 15라운드 홈 경기를 한다. 휴식기간 동안 어수선했던 팀 분위기와 조직력을 끌어올리며 부진에서 탈출하기 위한 시험 무대나 다름없다
하지만 인천은 구단 관계자, 미디어, 중계인력 외에 관중 없이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3월 24일 대전과의 홈경기에서 상대 서포터스의 경기장 난입으로 인한 구단 마스코트 폭행사건과 홍염을 사용하는 사고가 일어난 것이 화근이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상벌위원회를 통해 “인천에 연맹이 지정하는 날짜에 연고지 외 장소인 제 3지역에서 홈경기를 1회 개최 및 관중 홍염 사용에 대한 제재금 500만원 부과”라는 징계로 사건의 책임을 물었다. 인천은 중립 지역 홈경기 개최는 시민구단의 존재 목적에 빗나간다며 재심을 요청했다. 연맹은 인천의 재심을 받아들여 무관중 홈경기 개최로 바꿨다.
중립지역 개최는 면했지만 김봉길 감독대행은 홈 팬들 없이 경기를 치른다는 점에서 걱정이 앞섰다. 그는 “팬들이 없다는 자체가 선수들의 의욕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된다. 포항전을 앞두고 팬들의 응원을 통해 동기부여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인천은 베테랑 미드필더 김남일(35)이 경고누적으로 포항전에 결장한다. 무관중 경기와 전력 약화도 겹쳤다. 김봉길 감독대행은 “경기 당일까지 선수들의 컨디션을 봐야 하지만, 난도와 정혁이 김남일의 공백을 메울 것이다”고 대책을 말했다.
김봉길 감독대행은 포항전을 통해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무관중 경기와 김남일 결장이라는 악재를 어떻게 이겨낼 지 주목된다.
인터풋볼 한재현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