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의 설기현이 종료 직전 헤딩 결승골로 팀의 12경기 연속 무승 탈출을 이끌었다.
인천은 2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상주와의 K리그 17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 설기현의 극적인 헤딩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인천은 경기내내 상주를 압도했고 결국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설기현은 “팀이 승리해 너무 기쁘다. 1승이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다. 오늘 승리로 우리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동안 아쉽게 승리를 놓친 적이 많았다. 하지만 오늘은 달랐다. 어느 때 보다 승리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고 덧붙였다.
- 상주전 경기 소감은?
기분이 너무 좋다. 1승 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1승의 의미가 우리에게 소중했다고 생각한다. 김봉길 감독님 부임 후 아쉽게 승리를 놓친 적이 많았다. 그러나 오늘은 그 어느 때 보다 승리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상주전 승리로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이겠다.
- 김봉길 감독대행이 경기 막판 교체를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나 본인이 계속 뛰겠다고 했다는데?
발목에 가벼운 통증이 있었다. 하지만 동료들의 움직임이 좋았고 내게 기회가 올 것 같았다. 그래서 결승골을 넣을 수 있었다. 팀에 도움이 되어 너무 기분이 좋다.
- 추가 시간 득점으로 팀이 승리했다. 하지만 그 골이 없었다면 또 다시 무승부를 거둘뻔 했는데?
지금까지 잡아야 될 경기를 놓쳤다. 매번 경기 내용은 좋았기 때문에 아쉬움이 더했다.
- 현재 인천은 공격에서 본인과 호흡을 맞출 파트너 부재로 고민을 안고 있는데?
좋은 선수들이 많으면 내가 플레이 하기는 편하다. 하지만 시민구단 여건 상 모두 만족 할 수 없다. 가용한 자원으로 최선을 다하는 게 우선이다. 나도 그 상황에 대해 알고 있고 후배들을 독려해 열심히 하려고 노력중이다.
- 프로생활하면서 이렇게 1승이 어려울 줄 알았나? 후배들에게 어떤 말을 자주하나?
인천에 와서 젊은 선수들이 많아 고참으로서 책임감을 느꼈다. 여러 방법과 생각을 통해 (김)남일이 형과 많은 얘기를 했다. 김봉길 감독님께서도 선수들이 잘 할 수 있도록 편하게 해주신다. 때로는 내가 생각했을 때 화가 나는 일인데도 불구 감독님께서는 꾹 참고 배려해 주신다. 많이 고생 하셨다.
-경기 종료 후 김남일이 가장 먼저 달려왔는데?
평소 이겼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 이기면 어떤 기분일까 서로 말했고 경기 후 함께 기쁨을 나눴다.
- 오늘 승리로 반전의 계기가 될 거라 했는데?
우선 성남전 승리가 목표다. 이날 이긴다면 앞으로 더 좋은 보일 수 있을 것이다.
인천=인터풋볼 이현민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