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김봉길 감독의 정식 감독 선임은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낸 것이 크게 작용했다. 인천은 16일 김봉길 감독의 정식 선임을 발표했다. 2010년과 올해 두 번의 감독대행 끝에 감독으로 승격된 것이다. 인천은 올 시즌 초반 부진을 거듭하며 침체에 빠졌었다. 4월에는 허정무 전 감독이 사퇴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허정무 전 감독이 팀을 떠난 뒤 수석코치였던 김봉길 감독이 감독대행을 맡았다. 김봉길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부진 탈출의 기미는 쉽게 보이지 않았다. 지난 5월 26일 서울과의 K리그 14라운드에서 1-3으로 패해 최하위로 떨어졌다. 인천은 3주 간의 6월 A매치 휴식기간을 통해 팀을 정비하며 반전의 기반을 만들었다. 김봉길 감독은 연이은 패배로 자신감이 떨어진 선수들의 기를 살려줬다. 베테랑 김남일을 중심으로 정인환, 이윤표, 이규로 등 수비수들의 장점을 살리면서 조직력을 극대화 했다. 인천이 최근 짠물수비를 보일 수 있었던 밑바탕을 깔아놨다. 수비가 안정되면서 주춤했던 공격력도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부산전 2-1 승리와 서울전 3-2 승리의 원동력은 이 때문이다. 특히 서울전 승리는 김봉길 감독이 대행 꼬리표를 떼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구단주인 송영길 인천시장이 경기장을 찾은 가운데 인천 선수들은 투지를 발휘하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7경기 무패(3승 4무) 행진에 짜릿한 승리를 이끈 김봉길 감독이었기에 더욱 힘을 실어주기 위해 감독으로 선임한 것이다. 김봉길 감독도 더욱 자신의 색깔을 내며 팀을 지휘하게 됐다. 그는 현재의 상승 분위기를 더욱 살려 인천의 8위권 진입에 전력을 쏟을 계획이다. 앞으로 그의 지휘 아래 인천이 신바람 나는 축구를 할 지 주목된다. 인터풋볼 한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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