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에 새로운 해결사가 등장했다. ‘대어’ 서울을 잡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한교원(22)이다. 인천은 15일 서울과의 K리그 21라운드에서 3-2로 승리했다. 한교원은 2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봉길 감독은 홈에서 서울을 맞아 공언대로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였다. 중원 장악을 바탕으로 서서히 주도권을 잡았고, 측면이 조금씩 살아났다. 한교원은 이날 펼쳐진 김봉길 축구의 중심이었다. 한교원은 지난해 누구보다 아쉬운 해를 보냈다. 그는 29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했고, 시즌 초반애는 신인왕 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중반 이후 본인과 팀 모두 하락세를 보였고,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지 못했다. 그렇기에 이번 시즌에 임하는 그의 각오는 남달랐다. 하지만 무릎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결국 재활원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조급한 마음에 다시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5월 중순 그라운드에 복귀했지만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한교원은 포기하지 않았다. 6월 A매치 휴식기를 통해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꾸준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 올렸고, 득점력도 조금씩 살아났다. 그를 바라보는 김봉길 감독의 든든한 신뢰는 그에게 가장 큰 힘이 됐다. 한교원은 지난 8일 부산전에서 시종일관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공격을 이끌었다. 선제골도 넣어 인천이 2-1로 승리하는 데 기여했다. 이어 서울전에서도 두 골을 몰아치며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했다. 2경기에서 3골을 몰아친 한교원은 인천의 새로운 해결사로 떠올랐다. 그간 득점력 부재에 시름했던 인천의 고민도 해결됐다. 설기현에게 집중됐던 득점이 분산되는 동시에 공격 전술의 다변화가 가능해졌다. 여기에 새로 가세한 빠울로, 남준재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한교원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봉길 감독은 “한교원이 점차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다. 동료들과 호흡도 좋고, 득점력이 살아났다. 이로 인해 공격진의 다양한 전술 변화가 가능해졌다”며 만족했다. 인터풋볼 이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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