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가 남준재와 박준태의 연속골에 힘입어 강원FC에 승리하며 9경기 홈 무패(5승 4무) 행진을 이어갔다.
인천은 1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7라운드에서 전반 21분 남준재의 선제골과 후반 16분 박준태의 추가골을 묶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천은 홈 9경기 무패행진으로 안방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8승 9무 10패 승점 33점을 기록하며 승점 36점인 8위 대구와의 승점 차를 3점으로 좁혔다.
초반 공세로 경기 주도한 인천
인천은 경기 초반부터 시종일관 강원을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전반 4분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 기회를 김재웅이 날카롭게 크로스 올린 것이 골대를 향했으나 송유걸이 손으로 쳐냈다. 전반 5분 코너킥 기회에서 김재웅의 크로스를 이윤표가 헤딩으로 연결한 것이 골대 구석으로 향했으나 전재호가 걷어냈다.
강원은 인천의 공세에 맞서 패스 플레이로 경기를 풀어가려 했으나 압박 수비에 막혔다. 전반 15분 지쿠가 문전 오른쪽에서 돌파 후 슛을 때렸지만 위력이 약했다.
남준재의 선제골로 불 지펴
경기를 내내 주도하던 인천은 선제골로 앞서갔다. 전반 21분 김남일이 중앙선 근처에서 페널티 지역으로 길게 크로스를 올렸다. 남준재가 이를 헤딩으로 연결했고, 볼은 송유걸의 손을 지나 골대 안 구석으로 들어갔다.
선제골로 상승세를 탄 인천은 장점인 측면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강원을 압박했다. 강원의 공격을 막은 인천은 템포를 조절하며 경기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전반 39분 한교원이 문전 오른쪽에서 기습적으로 중거리슛을 때렸으나 송유걸이 잡아냈다.
박준태의 추가골, 승리 확정한 인천
강원은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데니스와 김은중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주며 반전을 시도했다. 하지만 후반 6분 김태민이 중앙선에서 김재웅에게 건 백태클 반칙으로 경고를 받았다. 전반전에 이미 한 장을 받았기에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인천은 수적 우위 기회를 살려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16분 문전에서 시작된 박준태의 패스를 남준재가 받아 전방으로 쇄도하던 박태민에게 연결됐다. 박태민은 이를 재차 오른쪽으로 패스했고, 박준태가 볼을 뒤꿈치로 밀어내며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골 이후 인천의 기세는 흔들릴 줄 몰랐다. 후반 20분 한교원의 오른쪽 측면에서 돌파 후 낮은 크로스를 남준재가 받아 슛을 했으나 송유걸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22분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박준태의 크로스를 정인환이 헤딩으로 이었지만 송유걸의 정면에 안겼다.
인천은 설기현이 연이은 골 찬스를 잡으며 세 번째 골을 노렸다. 후반 23분 역습 기회에서 설기현이 중거리슛을 때렸으나 빗나갔다. 후반 38분 1대1 기회에서 송유걸을 제친 후 슛을 날렸으나 빗나갔고, 이규로가 재차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빗겨갔다. 인천은 두 골 차를 끝까지 지켜내며 2-0 승리를 확정 지었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7R (8월 12일-인천축구경기장-2,133명)
인천 2 남준재(전21), 박준태(후16)
강원 0
*경고 : 이윤표(인천), 김태민, 백종환, 전재호(강원)
*퇴장 : 김태민(강원)
▲ 인천 출전선수(4-2-3-1)
유현(GK) – 박태민(후19 이규로), 이윤표, 정인환, 김한섭 – 김남일, 구본상 – 남준재, 김재웅(후14 박준태), 한교원 – 설기현(후44 손대호) / 감독 : 김봉길
*벤치잔류 : 권정혁(GK), 김태윤, 문상윤, 빠울로
▲ 강원 출전 선수(4-4-2)
송유걸(GK) – 전재호, 박우현, 배효성, 김오규 – 시마다(후0 김은중), 백종환, 김태민, 장혁진(후0 데니스) – 정성민(후10 김종국), 지쿠 / 감독 : 김학범
*벤치잔류: 양한빈(GK), 이상돈, 김진환, 김명중
인터풋볼 한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