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간만에 서울과 경기한다고 해서 갔었습니다. 야구장처럼 많은 관중이 오진 않았지만 그래도 빅경기라 생각하고 갔어요. 일단 요즘 잘 한다고 언론에서 띄어주는 서울하고 붙는다니깐 기대도 했죠. 특히, 라돈치치와 상대 팀 정조국 간의 골 대결이 관심이 가더군요. 축구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그래도 좋아하기 때문에 많이 알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_^;;
전반에 정조국 선수한테 실점 당할 땐 속상했어요. 하지만 그래도 정조국선수한테 어시스트 해준 선수가 잘 파고들어서 준 것을 지체없이 득점했으니 할 말이 없더군요. 근데 그 이후부터 상황이 이상해지더군요. 경기 시작하기 전부터 원래 상대팀 서포터들과 약간의 신경전은 있었지만.. 서로 욕을 주고 받으면서... 아... 그걸 또 말리는 경찰들... 경찰분들께서도 많은 인원 통제하기가 어렵다는 듯... 힘들고 짜증나는 표정으로 일관하시더군요. 그건 그렇다치고.. 아 진짜 우리 인천만 그런 게 아니라 서울도 장난 아니더군요. 경기하는 선수들이나 서포터들이나 뭐가 다른지... ㅠ_ㅠ 부끄러웠습니다. 얼굴도 화끈거리대요. 서울 파울 하고 공 건드려서 퇴장당할 때 저 또한 같이 서울 욕하는 제 모습을 보고 있었으니깐요. 흥분해서.. ㅎㅎ 이런 태권도 경기 만들어 낸 심판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경기를 운영한 겁니까?
파울을 적게 불어서 매끄러운 경기 만든다고?? 정말 K리그 관계자들,심판운영위원회, 심판들 정말 각성해야 합니다. EPL과 뭐가 달라도 이렇게 다릅니다. 솔직히 안재준 선수 레드는 너무 심하고 엘로카드 내지 주의는 확실히 받았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주심이 못 봤음 대기심이라도 불러서 상황을 잘 판단해야죠. 원래 거칠었던 경기 삼류 경기 만들어버리고!!! 영국 같은 경우, 선수가 심한 부상 당했을 경우, 솔직히 그 장면을 놓칠 순 있지만 경기를 중단하고 충돌과정의 원인 및 상황을 잘 판단한 후 주심이 그 부상을 입힌 선수에게 경고 내지 퇴장도 줍니다. 주지 않으면 부상당한 선수가 속한 팀 선수들 전체가 흥분하게 되고 경기는 무지막지한 파울과 보이지 않는 폭행 속에서 경기는 이뤄지게 되고 그 결과가 관중석에 있는 관중들에게까지도 미치니까요.
정말 인유가 세계 아니 K리그에서 명문 구단이 되고 싶다면, 정말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인유 선수단 잘못한 게 없다구요? 정말이요? 가슴에 손을 얹고 하늘에 맹세할 수 있습니까? 거칠은 경기를 만드는 상대팀에 대응해서 더 거칠게 나간다는 그런 유치원 애들 같은 발상이 어디있습니까? 더군다나 홈인데 너무 부끄럽더군요. 경기장 나오는 데에도 서울 서포터들 흥분해서 나가면서 주저리주저리 욕지거리 내뱉고 그걸 또 상대하는 인천 서포터들..
전 서포터느 아닙니다. 하지만 인유 선수들 다 좋아합니다. 솔직히 방승환 선수 때도 너무 분했습니다. 그러나 서포터,관중,선수단 정말 양심 하난 지킵시다. 그리고 K리그 관계자분들 이런 글 보지도 않겠지만 정말 한국축구 퇴보학 만드는 사람들이 당신네들인 것 같습니다. 이런 경기 보면 경기 운영책임자한테 뭐라 해야하는 거 아닙니까? 심판은 도대체 뭡니까? 진정은 안 시키고...
합리적이고 공정한 심판판정, 그런 판정을 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심판을 양성하는 체계적인 시스템, 선수들 간의 보호의식 내지 동업자 정신, 페어플레이 할 수 있도록 미리 미리 각인 시켜줄 수 있는 양심 있는 코치진 들..
너무 필요합니다. 솔직히 귀네슈나 장외룡 감독님 둘 다 실망입니다. 솔직히 두 팀 다 거칠게 나왔으면서 솔직히 서울도 잘한 게 없어요. 정조국선수 실려나왔다 하더라도 선수들 흥분 가라앉히고 경기에 임하게 했어야죠. 장외룡 감독님, EPL 연수 갔다 오셔서 다시 이끌어 주신다고 하셨을 땐, 정말 기대 많이 했었습니다. 성적에 대한 기대도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부유한 타구단들 감독님께서 몸소 체득하고 오신 뉴마인드로 인천팀을 이끌어 주시면 계속 하나하나 발전해 갈 줄 알았는데... '심판 나름대로의 기준이다 뭐다...' 열혈남아 장외룡 감독님! 죄송합니다. 정말 존경하는데 오늘은 좀 지나치신 것 같네요. 남은 리그 경기 멋지게 이길 수 있게 이끌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