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전후 사정 안가리고 기사 하나에 이렇게 휘둘리는 팬들이 진짜 팬이라고 할 수 있나요? 저는 서포터즈에 가입하지 않고 조용히 혼자 인유를 응원하는 팬입니다. 불과 어제 오전만 해도 비판과 비난 일색이던 게시판에서 면담 아닌 면담이랍시고 기자들의 취재를 통해 소식을 접하고 바로 태도가 바뀌어서 비판과 비난하던 팬들이 졸지에 개XX가 된 것이 참으로 안타깝네요.
정말 할 말이 많았는데 어이없게 팬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답시고 전날에 공지를 하는 구단측이나 정기적으로 축구를 하는 승기구장에서 꼴에 면담이라고 기자들이 취재를 하는 본새나 다들 자기들끼리 짜고 치는거 아닙니까? 전세계 어디서나 어떤 단체이던간에 하루전날 팬미팅을 갖는다고 공지하는 단체가 어디있습니까? 팬들이 놀고 먹나요? 할 일 더럽게 없어서 축구나 보면서 잘하면 빈정거리고 못하면 이때다 싶어서 까기나 하고 그런답니까? 다들 자기 일이 있고 스케쥴이 있는건데 그저 구색만 갖춰놓고 평일 저녁에 그것도 하루 전날에 공지를 하는 것이 팬과의 만남을 갖고자 하는 구단의 노력이었나요? 정녕 팬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려했다면 내일 경기 후나 일요일 오전이나 오후에 가지면 누가 때리나요?
그리고 감독님 자체도 자신의 책임을 통감하신다면서 구단의 재정이 열악하다 태생부터 잘못됐다라고 말씀하시는게 책임회피라고 생각들지 않습니까? 저 얼마 살지 않았고(32세) 축구 좋아하며 봐 온 시간도 감독님에 비하면 조족지혈이겠지만 인유의 사정쯤은 어느 정도 알고 있습니다. 감독직을 수락하시기에 앞서서 팀의 사정에 대해서 어느정도 파악하셨으리라 판단되는데 그에 대한 지식도 전무한 상태에서 덜컥 수락하신 것은 아니실 것 아니잖습니까? 이런 부분은 차치하더라도 저는 여러구단에서 힘든 상황이 발생했을때 감독의 변으로 재정상황이 힘들어서 운영하기가 힘들다는 소리는 이번에 처음 들어봅니다. 감독이 왜 사장, 단장이 해야 할 일을 하고 돌아다니면서 안된다고 우는 소리를 하는 거지요? 그럴거면 사장, 단장 직함은 왜 있는거구요. 그렇게 운영을 하실거였으면 애초에 사장이나 단장을 하셨어야지요. 감독이면 선수단의 수준은 뒤로하고 있는 자원을 활용해서 경기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최상의 결과를 만드는게 임무 아닌가요?
감독님 말씀이 말도 안되는게 인유가 창단이래로 좋은 선수들 몸값 올라가면 좋은 가격에 팔아서 이적료도 챙기고, 예전 gm대우와 신한은행에서 풍족하게는 아니더라도 스폰서를 대면서 운영비도 만들고 재정도 소폭이나마 흑자로 몇년 연속으로 만들며 모범적인 구단이다 타구단이 본받아야 한다는 이야기도 많이 나왔던 구단입니다. 그 좋은 선수들이 혼자서 컸나요? 선수들의 자질이 좋은 것도 있겠지만 당시 감독님들이 당시에 있던 선수들의 장단점을 파악해서 가장 효율적으로 구사할 수 있는 전술을 짜서 최대한의 결과를 만들려고 노력했고 그렇게 하다보니 선수들의 기량도 향상되면서 선수나 구단에게 서로 이득이 될 수 있었던거라 믿고 있는데 감독님께서는 맘에 안드는 선수들(기존에 있던 선수들 대부분)을 내보내고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감독님 구미에 맞는 선수들을 영입했고 지금 시즌이 시작하고 6개월이 지났습니다. 제가 정말로 축구에 관해서 일자무식이고 문외한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무리 조기축구회라고 해도 매주 만나서 연습하고 경기뛰면 6개월이면 어느정도 손발도 맞고 눈빛도 교환이 가능하면서 승패와 상관없이 재미있고 만족할 만한 축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우리 인유는 어떤가요? 손발이 맞나요? 조직력이 탄탄한가요? 감독님도 그렇게 말씀 못하실겁니다.
재정이 탄탄해서 이른바 국대급 선수들이 있으면 선수 개개인의 역량으로 위기를 타파할 수도 있겠지만 그 수도 길게 가진 못합니다. 이번 시즌 초반에 서울LG가 최하위에서 맴돌았을때와 지금하고 선수진이 바뀌었나요? 수원삼성이 시즌초반에 바닥에서 길때와 현재가 선수진이 바뀌었나요? 아시다시피 바뀐것은 감독과 전술입니다. 선수 개개인이 역량이 아무리 뛰어나도 그 선수들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전술이 없다면 그 선수들도 무용지물이나 마찬가지라는걸 두팀이 여실히 보여줬는데 무슨 재정탓을 하고 선수탓을 하십니까? 좋은 선수 많으면 감독입장에서도 전술운용에서 용이한 면이 있을 것이고 팬들 입장에서도 보기 좋은거 누가 모르나요. 그런거 다 알지만 감독님의 역량이 너무나 출중하셔서 선수들의 개개인의 역량을 뛰어넘어 전술과 조직력으로 강팀에게도 대등히 맞설수 있을거라 여겼기에 감독님을 추대한 것이고 감독님도 수락하신거 아닌가요?
왜 불만을 갖고 있는 팬들을 하루아침에 말도 안되는걸로 딴지나 거는 무뢰배로 만드시나요? 아무 근거도 없이 팬들이 불만을 갖고 왈가왈부했습니까? 이유가 경기내용에서 뻔히 드러나는데 그런 것들은 제쳐두고 재정상황이나 들먹이면서 나 힘든 사람이라고 하소연하면 저희는 그런 힘든 일이 있었군요하면서 등이나 두들겨주면서 힘내라고 격려만 해줘야 하는 건가요? 팬들의 피드백 따위 듣기 싫으면 그냥 조기축구회나 혼자 축구교실 만들고 아이들 가르치면 되는거지 왜 자랑스런 K리그의 우리 인유의 감독이 되셔서 찌질이같은 팬의 말도 안되는 딴지를 들으시며 속상해 하시는 걸까요? 감독님이 전남을 맡으셨을때, 인유와 경기를 했을때 저 솔직히 개무시했습니다. 전남이라는 팀이 부자기업의 스폰을 뒤로하고 좋은 면면의 선수들도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선제골을 넣으면 시간이 얼마나 남았던 아무 상관없이 극도의 수비전술(일명 문닫기)로 운영하셨기에 전남에게는 선제골만 허용하지 않으면 절대 지지 않는다. 혹여나 선제골을 허용하더라도 수비에만 치중하기 때문에 상대팀은 상대적으로 공격에 집중할 수 있고 그에 따라 무승부라도 만들어 낼 수 있는 기회가 많았거든요. 그 결과 그 당시에도 무승부가 참 많으셨습니다. 하지만 그때와는 시간도 많이 흘렀고 연륜과 경험도 많이 쌓였기에 이전과는 다른 국대감독으로서의 면모를 우리 인유에게 과감히 펼쳐주시리라 살짝 기대했지만 그때의 전남과 지금 우리 인유가 다른 점이 무엇인가요? 다른 점이라고는 시작부터 걸어잠그고 경기종료 15분내외에 활발한 공격을 시도해서 한다는 정도라고나 할까요. 이런 극도의 단순한 전술을 저도 꿰뚫어보고 있는데 다른 팀의 감독들은 가만히 있을까요? 경기를 하지 않아도 결과가 뻔히 드러나는 상황에서 팬들이 무엇을 통해 기대를 하고 무엇을 보고 희망을 갖으란 것입니까? 성적 안좋으니 알아서 나가라는 식의 무책임한 발언을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감독님의 축구인생과 전술적인 묘안이 선수들에게 안먹힌다면 조금 다른 전술을 구사하시거나 코치진의 영입을 통해 전략으 다변화를 꾀하는 것이 우선순위 아닐까요? 내용과 결과 모두가 꽝인데 일관성있게 뻥축구하면 어느 팀이 골을 먹어주고 져주겠습니까? 감독님이 진정성을 갖고 인유를 발전시키고자 하신다면 새로운 선수영입과 재정상태가 좋아질 것을 기대하기보다 감독님 본인의 역량을 모두 발휘하셔서 거듭날 수 있는 인천을 만드는 것이 팬들이 바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프런트 운영진 분들 또한 근시안적이고 타구단에서 행해지는 구태의연한 운영방식을 거듭하면서 팀 상황이 어렵다는 핑계는 말그대로 핑계에 그치지 않는다는걸 스스로 깨달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선수를 비싼 돈 주고 영입한 것도 아니고 싸게 좋은 원석을 갖고 있는 선수를 잘 키워서 비싼 가격에 타구단에 팔면 당장은 팀 재정에 이득이 되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때 그게 팀을 위하는 일이 될까요? 팬이 축구장에 뭐하러 옵니까? 회색빌딩에 갖혀 있다보니 마음 좀 탁 트여보고자 푸르른 잔디나 구경하려고 축구장에 오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푸르른 잔디는 야구장에도 있고 공원에도 있으니까요. 팀이 이기는 모습도 보고 싶지만 팀의 끈덕지고 열심히 뛰어주는 모습도 보고 팀의 프렌차이즈 스타를 보는 맛에 오는 것도 있습니다. 우리 팀에 프렌차이즈 스타가 누가 있나요? 레전드 임중용선수야 나이가 많으니 기량이 떨어졌다쳐도 전재호 선수말고 누가 있나요? 스포트라이트 받는 선수들이 있으면 자연스레 팀도 재조명되는 것이고 팀성적도 올라가고 팬들도 찾아오고 입장권 수익도 구단상품 매출도 올라가고 그렇게 팀재정도 나아지는 거라 여겨지는데 제가 너무 순진하게 생각한건가요? 팀에 스타선수를 영입하는 것도 팬의 입장에서 즐거운 일이겠지만 유망주선수가 팀내에서 발전하는 모습보면서 종국에는 국대에서 활약하는 모습도 보는게 인유팬의 궁극적인 바람이 아닐까요? 창단이후 지속적인 팬의 감소를 다른 엉뚱한데에서 찾지 마시고 오로지 경기 내적인 면에서 잘 찾으시면 답이 나올거라 믿습니다.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프런트에 계신 운영진 여러분 모두 불철주야 팀의 발전과 승승장구를 위해 노심초사 노력하시는거 인유를 사랑하는 팬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부족하니, 못하니 꺼져라 이런식 아닙니다. 노력하는거 아는데 팬은 고객이고 선수단은 고객을 만족시켜야 할 의무가 있는 프로입니다. 피드백을 통해서 문제점이 있으면 보완발전시켜나가고 보다 멋지 구단으로 발돋움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얘기하는 것인데 모르쇠로 일관하고 우이독경으로 독불장군식으로 나가신다면 누가 그 구단을 좋아하고 사랑하겠습니까? 항상 힘들게 고생하시는거 알지만 더 잘해보자는 팬들의 넋두리라고 생각하시고 당장 내일부터 달라지진 않겠지만 달라지는 모습을 기대하면서 지금처럼 앞으로도 계속 지켜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어설픈 변명 따위는 앞으로 하지 마시고 인유 화이팅입니다!!!!
구구절절 다 맞는 말씀입니다. 감독은 전술과 선수관리 등 경기내적인 부분에 집중하고 구단 프런트는 경기 외적인 부분에 집중해줘야 합니다. 이 순서가 바뀌니까 오늘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구요...
김희2011-08-27
그렇게 써주시니 무슨 말씀인지 이해가 가네요. 경기력과 자금력은 별개여야죠. 팀의 사기를 위해서 구걸하고 다니는건 어쩔 수 없지만 그 것때문에 경기력이 떨어지면 안되죠.
고은별2011-08-26
성적이 안좋은데 경기력은 최악이니 이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에 대해 묻고 싶은건데 대뜸 재정상황이 안좋아서 그거 해결하러 다니느라 정신없었다는 식으로 말하는 감독의 말에 수긍하고 불쌍히 여겨야하는건가요?
유준희2011-08-26
아이고... 이분 귀를 닫으셨나? 감독이 그일 하라고 누가 시켰나요? 문제의 본질은 저 뒤로 묻어놓고 왜 쓸데없는걸로 제가 말을 섞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유준희2011-08-26
아무리 이래봐야 단장도 송영길의 힘을 업고 단장된걸테니까 절대 잘리지 않겠죠ㅡㅡ
고은별2011-08-26
그러니까 감독에게 뭐라고 할게 아니라 구단에게 뭐라고 하세요. 왜 감독이란 사람이 이 일을 해야되냐? 이럴거면 사장 왜 뽑았냐? 단장은 gm에서 꽤 힘이 있는 사람인데 왜 gm스폰 못 물어오냐?
고은별2011-08-26
숭의경기장이 생기면 수익부분에서 많이 나아질수는 있겠지만 숭의경기장이 모든 해결책이 아닙니다. 근본적인 재정해결책도 수립안된 상태에서 미봉책만 난무하면 숭의경기장 아닌 올드트래포드라도 해결이 안되는 겁니다.
유준희2011-08-26
누가 돈이 중요하지 않다고 그랬나요? 문제는 감독이 왜 선수들 월급을 걱정하면서 돈달라고 구걸을 하러 다니냐는거죠. 할 일을 제대로 안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받으면 되는거지 감독이 그 일을 왜 해야하는거고 왜 하는거죠?
유준희2011-08-26
그 임무를 떠안은 구단주와 단장님이 아무것도 안하는 걸 탓해야지 감독님을 탓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시장님이 홈플러스 입점만 성사시킨다면 괜찮겠지만 말입니다.
고은별2011-08-26
감독의 역할이 선수에 맞게 전술만 짜면 되는건가요? 선수들의 사기도 올리는게 감독의 역할이 아닌가요? 프로는 돈을 벌기위해 일을 합니다. 근데 당장 월급을 못받으면 사기가 떨어지는건 당연한거 아닙니까? 그리고 사기가 떨어지면 성적이 떨어지는 것도 당연한 일이고요. 지금 있는 선수들 월급도 못 줄 판에 앞으로 팀 운영은 어떻게 합니까? 프로팀에게 돈은 중요합니다.
고은별2011-08-26
그리고 마지막으로, 애초에 스폰걱정을 하셨으면 기업구단으로 가셨겠죠. 핑계 아닌가요? 인천 돈 없는거 뻔히 알면서 몰랐다는건 눈에 보이는 거짓말이겠죠.
유준희2011-08-26
그리고 감독직을 수락한 것인데 경기력을 책임지셔야지 선수수급을 위해 재정조달을 위해 왜 다니는거죠? 그리고 그것으로 동정심을 왜 가져야하는거죠? 감독의 본연의 임무가 따로 있는데 다른 사람의 할 일을 본인이 하느라 힘들다라고 말하는게 불쌍하다고 여겨야하는 부분인가요? 전혀 납득이 가지 않는데 납득이 가게 제대로 설명해 주시겠어요?
유준희2011-08-26
그게 왜 청문회입니까? 정기적인 구단운영진과 서포터즈들 축구경기 있는 날 깜짝 출현하셔서 몇마디 나눴던 것이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어땠는지 자리에 없었기에 모르겠지만 개념없는 철부지 어린애 한 명이 진상부린걸 전체가 그런 것처럼 매도하는것도 이상하지 않나요?
유준희2011-08-26
그리고 감독직 수락했을때는 숭의아레나가 있었기 때문에 스폰 걱정은 없었을땐데 지금하고는 상황이 다르죠 ㅜㅜ 그 외엔 동의합니다.
고은별2011-08-26
청문회기사가 사실이고 그 여고생 분이 너무하신건 사실이며 허정무감독님이 불쌍하다는 생각도 사실이죠. 솔직히 감독님도 단장역할안해도 그만입니다. 하지만 감독님은 팀을 위해서 뛰어다닌다고 하는데 그걸가지고 뭐라고 하는건 아니지않습니까? 안하면서 징징거리는 것도 아니고하면서 징징거리는데요. 사장은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데 오히려 감독님이 나서서 도와달라고 했다는 것은 솔직히 너무 감사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