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식이면 수원이나 서울 서포터들이 엠블렘 색으로 옷 맞춰입고 e석 중간 점유해도 어쩔 도리가 없겠군요?
스폰서도 아닌 기업이 주목받는 경기 있다고 단체로 와서는 무작정 기업 로고 카드섹션해도 못 막겠습니다?
2시간 전에 선착순 입장 해버리면 그만 아닙니까.
게다가 제가 작년에도 몇 번 본 경험에 의하면 몇몇 소수인원이 먼저 와서 섹터를 통째로 점유시도하고
그 뒤로 남은 인원들이 들어와서 맡아놓은 좌석을 차지하던데요.
이건 선착순 입장과는 완전히 다른 논리 아닙니까?
지금 문제는 위러브 측에서 e석 중앙섹터를 통째로 점유한 것만이 아니라,
그 단체 일부 인원들이 섹터를 통째로 마킹해놓고 먼저 들어온 다른 일반관중들의 착석을
예약석이라며 억지로 막은 데 있는 겁니다.
비지정석에도 엄연히 호불호가 갈리는 좌석이 있고, 관중의 취향이 제각각 있는건데
단체 관중을 위해 먼저 온 관중들조차 자신의 권리를 침해당하는 게 말이 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까?
시즌권 보유자한테 특별대우 해달라는 그따위 소리, 시즌권 보유한 열성 팬들은 안합니다.
시즌권도 일반 티켓 구매자와 동등한 지위를 갖되, 그 '순수'관중들의 착석을 방해하는 시도를 막아달라는거죠.
도대체 어떤 의도로 팬들의 글을 읽으면 저런 식으로 저열한 공지를 올리는 지 모르겠습니다.
사태 파악이 안되고 있는겁니까 아니면 그냥 구단 행정을 옹호하는 데 급급한겁니까?
왜 자꾸 구단 운영에서 정석을 따르지 않고 자꾸 꼼수 쓰고, 쉬운 길 찾으려고 이리저리 잔머리 굴립니까.
개막전에 몇 명이 오더라도 작년보다 더 좋은 경기력이 보이고,
더 좋은 편의시설이나 진행능력이 돋보인다면 자연스레 팬은 따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평소에 제대로 못해서 팬이 적은 걸 자꾸 개막전이랍시고 포장하려 듭니까?
개막전 중계방송에 80년대스러운 이단 신자들로 화려하게 포장해놓으면
다음 경기, 그 다음 경기에도 관중이 만오천이 오나요? 첫 경기부터 실망한 팬들은 또 어떻게 위로하구요?
인천 지금 팬 줄어드는 이유 다른 거 없습니다. 몇년 전부터 행정이 납득하기 어려우니 그런 겁니다.
보다보면 도대체 프로스포츠 팀의 프런트진인지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결정권자인 구단 수뇌부는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갈이 하시죠.
저런 변명을 보고 있자면 도저히 업무량이 많아서 프런트가 힘들게 일을 진행한다는 말로도 동정이 안가네요.
차라리 비싸고 좋은 선수 한 명 대신 프런트 인원을 늘렸으면...하는 고민을
축구 경기를 보러 가는 팬이 해야 된다는 게 말이 됩니까?
선수들은 비시즌동안 경기력 향상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근데 프런트는 도대체 그 시간동안 작년 개막전의 참사를 보고도 무슨 노력을 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정말 우스갯소리로 이 팀은 관중이 많이 안가주는 게 예의고 도와주는 일인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