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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선수인터뷰] 이종욱② | 신인의 당찬 꿈 “K리그와 인천을 상징하는 선수 되고파”

3648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김희웅 2020-05-13 408


*인천유나이티드는 지난해에 이어 2020시즌 프로의 세계에 막 발을 들인 신인들의 축구 인생과 이야기를 들어보고 집중 조명하는 ‘신인선수 인터뷰’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본 인터뷰는 홈페이지, 네이버포스트, 구단 매치데이매거진 등에 수록될 예정입니다.


[UTD기자단] 이종욱의 꿈은 당돌했다. 차분하면서도 패기가 있었다. 이제 막 인천유나이티드 선수가 됐지만, 팀에 대한 애정이 물씬 느껴졌다.

인천유나이티드 신인선수 인터뷰 ‘이종욱’편 그 두 번째는 인천에서의 삶에 관한 이야기다. 지금까지의 생활과 변화된 포지션, 자신의 목표 등 이종욱이 인천에서 보낸 반 년간의 이야기를 담았다.



인천은 ‘소름 돋고 끈끈한 팀’

인천에 오기 전, 이종욱은 고려대학교 선수였다. 고려대의 유니폼은 빨강+흰색의 세로줄이다. 현재 파검의 셔츠와는 확연히 다르다. 이와 관련해 얼마 전 있었던 일화를 전했다. 

그는 “프로필 촬영 당시 유니폼 앰블럼에 날개가 있어 손으로 그것을 표현했다. 본인의 소셜미디어에 이 사진을 게시했는데 고려대 동료로부터 ‘연세대학교’냐는 오해를 받았다”고 말했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유명한 라이벌 관계다. 이종욱은 연세대와 비슷한 손동작으로 친구들에게 질타를 받았다. 이어 “친구들도 왜 다 파란색으로 바뀌었느냐고 뭐라고 한다. 그러나 이제는 파랑이 좋다”며 애정을 나타냈다.

이종욱은 고려대 시절에도 인천을 관심 있게 지켜봤다. 그는 “뭔가 있는 팀이다. 항상 시즌 끝에 기적적으로 살아남는 게 단순히 운 때문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면서 “강등 싸움을 재밌게 봤는데 인천은 소름 돋고 끈끈한 팀이라고 느꼈다. 팬분들도 열정적이라 멋진 팀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입단 5개월 차’ 이종욱의 슬기로운 인천 생활

지난 1월 연탄 봉사에서 “아직은 동료와 어색하다”던 이종욱. 이제는 제법 선수들과 잘 어울리는 모양이다. 이종욱은 “(문)지환이형, (송)시우형, (김)성주형, (김)준범이형 등 다들 나를 잘 챙겨 주신다. 형들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 성주 형은 동계 훈련 때 룸메이트여서 친해졌다”며 “존경하는 선배들과 같이 운동하고 있어 매일 들뜬다”고 덧붙였다. 

프로에 올라온 만큼 많은 것들이 달라졌다. 이종욱은 배우는 자세로 변화를 견디고 있다. 그는 “코치 선생님들도 잘해주신다. 열정 있게 알려주시고 팀에 잘 녹아들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좋다”며 코치진과 소통도 활발하다고 했다.

이종욱은 개막을 앞둔 시점인 얼마 전에 허벅지 근육이 다쳤다. 그는 현재 꿈에 그리던 프로 데뷔를 위해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그는 “매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꿈의 무대에 설 날을 꿈꾸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전했다.



“스트라이커도 문제없다”

이종욱의 주 포지션은 윙 포워드다. 그러나 이번 시즌 인천이 3-5-2 대형을 사용하면서 본래의 자리에서 뛰는 게 어려워졌다. 팀에서 그에게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겼다. 위치가 바뀌었지만, 그는 자신있다.

이종욱은 “아예 안 해본 자리는 아니다. 무고사형과 (송)시우형에게 움직임이나 슈팅 임팩트 등을 배우고 있다”며 “측면에서 뛸 때의 강점을 적용하면 좋을 것 같다. 수시로 침투 시도를 하고 전방압박을 열심히 하는 게 내 역할”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종욱은 최전방 자리에서 자신감을 보인다. 그는 스트라이커로서 본인의 장점에 대해 “슈팅과 활동량에 강점이 있다”면서 “수비수는 앞에서 보이는 것보다 뒤가 치명적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려 한다. 슈팅은 발등으로 강하게 차는 것과 낙차가 있는 슈팅을 잘하는 편”이라고 자부했다.

이종욱의 롤모델은 맨시티의 ‘아구에로’

누구나 닮고 싶고, 배우고 싶은 롤모델이 있다. 이종욱은 맨체스터 시티의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꼽았다. 이종욱은 180cm로 작진 않지만, 아구에로의 플레이를 보며 감명을 받았고 그를 동경한다.

이종욱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스트라이커들은 대체로 크다. 아구에로는 작지만 1위 팀의 공격수다. 그가 무엇을 잘하는지 생각을 많이 했다”며 이어 “침투와 득점 상황에서 임팩트가 좋다. 찾아 들어가는 움직임도 훌륭하다. 이런 점 덕에 그가 최고 선수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를 닮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이종욱에게 별명으로 ‘미추홀 아구에로’, 혹은 ‘파검의 아구에로’를 추천하자 그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팀에서 좋은 활약을 한다면 그런 별명이 생길 것”이라고 전했다.



‘꿈 많은 선수’ 이종욱이 바라는 2020시즌, 그리고 미래

선수들은 각자의 목표를 세운다.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이종욱은 “일단 10경기 이상 출전이 목표다. 그게 가능하다면 공격포인트를 적어도 5개는 올리고 싶다.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시즌 팀의 목표에 대해서는 앞서 많은 선수가 이야기했다. 이종욱은 “하위권에서 벗어나 시즌 말미에는 강등 싸움에 국한되지 않고 우리 축구를 보여 드리고 싶다”며 이어 “강등권에서 멀어지는 게 우선이다. 선수들 모두 열심히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종욱의 첫 시즌 목표만큼이나 꿈도 다부지다. 그는 “임중용 수석코치님, 김이섭 코치님처럼 인천에서 상징적인 선수가 되는 것을 꿈꾼다. 기회만 된다면 인천에서 오래 뛰고 싶다”며 인천에서의 긴 미래를 약속했다.

그리고 그는 깊고 신중하게 생각한 끝에 말했다. “K리그를 상징하는 선수, 이종욱 하면 누군지 바로 아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이종욱은 “더 나아가 국가대표가 되어 가까이 본다면 다음 아시안게임, 올림픽 등에도 나가고 싶다. 리그에서 좋은 모습 보이면 차차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현재에 집중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의 말에는 자신감이 묻어져 나왔다. 자신감 넘치는 신인선수 이종욱이 그릴 ‘파검빛 미래’가 기다려진다.

글 = 김희웅 UTD기자 (gmldnd1101@hanmail.net)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이명석 UTD기자, 장기문 UTD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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