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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R] 수원전 패배, 인천에 경각심과 문제점을 깨우쳐 주다

3757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박범근 2020-10-06 172


[UTD기자단=인천]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에서 거둔 역사적인 대승(6-0승)에 취해있던 인천. 하지만 불과 1경기 만에 대승의 기운은 사라지고 냉정한 현실을 맛봤다.

다시 경각심을 가져온 수원전 패배

23라운드 성남에 6-0 대승을 거둔 인천은 많은 이들의 호평 속에 지난 일주일을 보냈다. '최하위 탈출 + 경쟁팀들의 부진'으로 인천은 마치 잔류에 가까워진 듯한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팀 역사상 최다 점수 차 승리에도 인천은 최하위 부산아이파크와 승점 동률의 11위였다. 게다가 부산은 인천-수원전을 앞두고 치른 서울과의 24라운드 경기에 승리를 거두며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인천이 대승의 여운에서 벗어나 여전히 경각심을 가져야 할 상황이었다.

이번 수원전은 인천에 경각심을 심어준 경기였다. 인천은 이 경기에 패배하면서 다시 12위로 추락했다. 인천이 여전히 강등 1순위라는 점을 확인시켜준 패배였다.

수원전 패배로 드러난 문제 1. 공격 플랜B 부재

이번 경기로 인천은 문제점이 다시 확인됐다. 수원전 가장 큰 패인은 무고사를 대신할 공격 플랜B의 부재였다. 무고사는 직전 경기 성남 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수원의 스리백에 막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더 심각한 것은 현재 인천에는 최전방에서 고군분투하는 무고사를 도와줄 공격수가 없다는 점이다. 수원의 양상민, 민상기가 번갈아 무고사를 견제하는 동안 무고사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무언가가 없었다. 인천은 송시우, 김대중 등을 투입해 득점을 도모했지만 큰 효과가 없었다. 송시우는 뒷공간 침투, 김대중은 공중볼 경합으로 간간이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가장 필요한 득점은 없었다.

인천의 팀 득점(21골) 중 절반 이상을 기록 중인 무고사의 존재감은 인천에 매우 강력한 무기다. 하지만 그만큼 인천의 무고사 의존도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무고사 외에는 득점원이 마땅치 않았던 인천. 남은 3경기에서 상대 팀들은 분명 이를 인지하고 더 거세게 무고사를 압박할 것이다. 무고사에게 가해진 집중 견제를 풀 새로운 무기가 인천에 필요하다.

수원전 패배로 드러난 문제 2. 불안했던 새 수비 조합

수원전 패배로 새로운 문제도 드러났다. 바로 수비다. 인천은 조성환 감독 체제에서 ‘오반석-양준아-김연수’로 구성된 3백을 주로 사용했었다. 이 수비진은 끈끈한 호흡으로 팀 실점을 최소화했다. 인천이 최근 호조를 달릴 수 있었던 주된 이유 중 하나였다.

하지만 수원전에는 이 3이 정상 가동되지 않았다. 오반석과 김연수의 부상 때문이었다. 인천은 두 선수 대신 정동윤-양준아-김정호로 이루어진 3백을 내세웠다. 김호남 교체 아웃 뒤에는 양준아-문지환-김정호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준 기존 3백 조합과 달리 수원전에 선보인 수비 조합은 인천에 충분한 확신을 안겨주지 못했다. 이태희의 선방이나 오프사이드가 없었다면 다 실점 패배를 당할 수도 있었다.

문제는 인천의 주전 수비진이 올 시즌 더는 가동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오반석은 다음 경기 복귀가 가능해 보이지만, 발목 골절로 의심되는 김연수는 남은 3경기 출전이 어려울 수 있다. 인천은 남은 경기를 수원전과 비슷한 수비 조합으로 운영해야 한다. 인천은 수원전에 불안한 모습을 여러 차례 보였던 수비진을 새로 정비해야 하는 숙제를 안았다.

인천은 이번 패배로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 '강등 1순위'라는 경각심을 모두가 깨우칠 필요가 있다. 또한, 수원전에 드러난 공격 및 수비에서의 문제를 2주간의 A매치 휴식기 동안 개선해야 한다. 수원전 패배는 매우 뼈아프지만, 아직 시즌은 3경기나 남았다. 이번 경기를 단순히 한 경기 패배로 그치지 않고 잔류를 향한 도약의 발판으로 삼으려면 더욱 집중해서 준비해야 한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박범근 UTD기자 (keu0617@naver.com)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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